이런 결론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면 아직은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따라붙는 조건을 명심해야 한다. 일단 신체가 건강해야 하고 부부생활을 젊은 시절에 잘 운용해온 사람만이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40~50대에 접어들어 발기력이 떨어지고 성욕이 저하되어 거의 부부생활을 하지 않고 있다면 노년이 되어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예단하기 힘들다. 즉 40~50대의 부부생활 패턴이 나이가 들어서도 그대로 간다는 말이다.
노년의 규칙적인 부부생활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오계평의 <성의학>에서는 ‘노인들의 경우 오랫동안 성생활을 하지 않아 청년기에 비해 상당한 생리적인 장애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즉 오랜 기간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성 능력이 완전히 떨어져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한다. 성생활을 하지 않은 노부인의 경우 성생활을 하는 같은 또래에 비해 아주 빠르게 음도의 위축이 온다고 한다.
노부인의 경우는 수음을 통해 음도가 부드러워질 수 있지만 성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운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노인 남성 역시 음경 또한 오랜 시간이 걸려 발기를 하여도 성교를 할 수 없을 정도의 굳기라 역시 부부생활을 하기 힘들다.
현재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기 힘든 발기부전, 조루증, 성욕저하증이 있다면 당장의 삶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노후를 위해 서둘러 치료를 해야한다. 남성의 성기능장애 한방 치료는 30, 40대 남성은 신장의 음기를 북돋아 치료하는 기음탕으로, 50~0대 남성은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는 기양탕으로 치료한다. 30~40대 남성 중 발기부전이 심하면 기양탕으로 치료한다.
발기력을 빨리 되찾고자 한다면 선인환소단 처방으로 치료한다. 선인환소단은 1일1환 복용하면 항피로 작용과 정기를 보하여 발기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 발기부전 치료 기간에 부부생활을 원할 때는 한번에 복용량을 늘려 2환을 복용하면 부작용 없이 상대방이 확실히 느낄 정도로 음경의 강직도가 강해져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가능하다.
부부생활의 중요성은 나이가 많고 적고 간에 부부의 긴밀한 관계를 이어주는 하나의 끈이다.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요즘, 노후의 부부생활에 대해서도 분명한 준비를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김재우 한의원 원장 www.kjw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