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작지만 강한’ 3개 중소기업의 총 600여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도청에서 전주와 군산, 김제시에 투자하는 ㈜케이지에프, 존스미디어(주), ㈜일강 등 유망 중소기업 3개사와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3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총 투자액 600억원 정도며 고용 예정 인원은 140명 정도다.
(주)일강 정세민 대표이사와 (주)케이지에프 황승국 대표이사‧존스미디어(주) 송종율 대표이사는 차질 없는 투자와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일선 지자체는 관련 법령 및 조례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협약했다.
전주시에 투자하는 (주)케이지에프는 2001년 창업한 기업으로 이번에 70억원을 투자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탄소소재 공장을 전주에 신설하기로 했다.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군산시에 투자하는 존스미디어(주)는 디지털 프린팅, 차량용 IML필름, 전자용 IMR 필름, 디지털 글라스, 3D성형용 데코소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에 군산시에는 163억원 투자 5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366억원을 투자하고 52명의 추가 고용인원을 하고자 증설 투자하는 (주)일강은 2004년 창립 이래로 가장 안전하고 뛰어난 자동차 부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기업들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탄소소재산업,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첨단 필름코팅분야 등에 투자하는 내실 있는 기업들로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북도는 전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조봉업 전주부시장, 김양원 군산부시장, 이승복 김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첨단소재 기술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면서 “도와 시․군도 행․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돕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