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가수 채연이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 출연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3회에 채연이 장수(장세현)의 여자 친구로 깜짝 등장한다.
극 중 인권변호사인 장고(손호준)의 승소로 가족끼리 삼겹살 파티를 하던 도중에 장수는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며 주리(채연)를 데려온다. 가족들에게 다짜고짜 “나 주리랑 결혼하려고”라고 말하는 장수의 행동에 가족들은 화들짝 놀란다.
채연이 연기하는 ‘주리’는 주리미용실 원장이자 나이 마흔의 이혼녀로 아들과 딸까지 있는 상황. 스물아홉 살인 철없는 장수가 가족들의 반대 속에 주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드라마 관계자는 “한밤중에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준 채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특별출연임에도 드라마 속에서 원숙미가 느껴질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갈등을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전유나 기자 jyn03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