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김 대변인은 “교육감은 일선 학교의 주요 인사권과 예산을 틀어쥔 자리”라며 “출판기념회를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홍보는 더더욱 그러하다. 현직 교육감의 출판기념회는 관련 교육계 인사들에게는 초대가 아닌 강제출석, 강제구매에 가까웠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모를 리 없는 조 교육감이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널리 알려달라며 문자까지 보낸 것은 출판기념회의 개최 의도조차 의심하게 만든다. 그야말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한 ‘갑질 출판기념회’라 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조 교육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교육청 청렴도를 전국 1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라며 “또한 교육관련 주장하는 혁신도 많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경우에는 구태적인 출판기념회 개최는 물론 현장에 카드 결제기까지 준비했다. 어떤 혁신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평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