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의당의 중재 노력으로 뒤늦게나마 국회 본회의가 재개되었다”라고 말을 떼며 “본회의에서는 그동안 여야 간 이견으로 시간을 끌어온 올 하반기 추경이 통과되었다. 국민의당은 국회파행으로 국민께 염려를 끼친 것에 사죄드리며, 이번 추경이 고통 받고 있는 민생경제에 희망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선도적으로 올 하반기 추경을 주장해왔다”라며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민생경제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조선해양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그대로 장대 밑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세부 내용에 대해 “이번 합의를 통해 조선해양부문 구조조정지원을 위한 자금은 물론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우레탄 트랙 교체 등 교육시설자금 2000억과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복지예산 1천800억을 확보하게 된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정부의 폐쇄조치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예산이 편성되지 못한 것은 무엇보다 큰 아쉬움이다”라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