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ㆍ원장 박경엽)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되는 ‘2016 창원 평생학습&과학축전’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KERI은 이번 전시회에서 과학체험 부스 컨셉인 ‘KERI 볼트와트 전기학교’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할 수 있는 전기기술 응용 체험 전시물 및 과학교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
전시부스에는 체온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체온열전발전기’와 전기의 힘으로 가공할 파괴력을 보여주는 전기 대포의 원리를 재연한 ‘코일건 모형’이 전시된다.
또 센서감지에 의해 6개의 다리로 전후진, 이동하면서 가공품을 만드는 헥사포드 로봇(Hexapod Robot) 가공기도 선보인다.
특히 유리 표면에 손을 대면 변화무쌍하게 방전되는 모습을 통해 전기와 빛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플라즈마볼 특별 전시 코너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기연구원은 이외에 ▲솔라셀 태양광 풍차만들기 ▲눈에 보이는 정전기 등 과학교구 만들기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구자가 들려주는 신기한 초전도의 세계(특별 강연 및 진로상담) 등 총 7종의 전기기술들을 응용한 체험전시 및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최신 인기곡에 맞춰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이는 KERI 과학기술 홍보캐릭터 ‘꼬꼬마케리’의 댄스타임, 게임을 통한 SNS 경품이벤트 등 참관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KERI 홍보협력실 류동수 실장은 “유일한 전기기술 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한국전기연구원 부스 방문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첨단 전기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맞춰 현직 박사급 연구자가 직접 진행하는 ‘연구자가 들려주는 신기한 초전도의 세계(특별 강연 및 진로상담)’ 프로그램은 전력케이블과 자기부상열차 등에 적용되는 초전도 현상에 대한 체험과 함께 이공계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귀중한 진로상담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희망의 학습, 창조적 생각, 더 큰 창원!’을 주제로 창원시가 개최하는 ‘2016 창원 평생학습&과학축전’은 지역의 평생학습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분야에 89개 기관∙단체∙동아리와 과학 분야에 18개 기관∙단체가 참가하여 3일 동안 홍보체험관 운영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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