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에 대한 무관심은 의료계도 마찬가지여서 남성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가려움 따가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대부분의 치료자들은 이것을 임포텐츠나 성병 혹은 실제 증상 없이 심리적 오인으로 생기는 심인성 질환으로 추정하는 게 보통이었다. 때문에 불쾌하고 불편한 전립선 증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병명조차 알지 못한 채 격화소양(隔靴搔痒: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으로 성에 차지 않음을 비유)의 형식적 치료만 되풀이해 받는 환자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사이에 우리 사회에서 전립선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서도 막상 화장실에 가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때로는 막혀서 나오지 않으며 △가끔 나오는 줄 모르게 새나오고 △발기력이 떨어지며 발기를 해도 사정이 시원치 않고 △회음부가 불콰하게 부은 느낌이 들거나 묵직하고 따갑고 가려우며 △이러한 증상이 회음부에서 항문 사이로 오르내리며 △요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소변에 희뿌연 물질이 섞여 나오거나 혈변이 섞여 나오는 등의 증상이 대개 전립선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대다수 남성들이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관심에 비례하여 다양한 전립선 치료제와 기법들도 등장했다. 하지만 불행한 사실은 그럼에도 전립선 환자들이 대체로 만족할 만한 신뢰성 높은 치료법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전립선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개선 효과를 입증해온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과 동시에 환자 스스로가 전립선 상태 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리를 계속해야만 한다.
필자가 초기부터 채용한 세척요법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수천년 세월동안 비전으로 사용했다는 톱야자와 함께 잡균 제거와 세포재생에 효과가 탁월한 알로에라든가 죽염 같은 신비의 천연물질들로부터 추출한 특수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이 치료법의 효과는 상당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완벽하지 못하다. 때문에 여기에 침·뜸과 같은 한의학 고유의 처치를 병행함으로써 전립선 전문치료 프로그램인 ‘EZ요법’을 완성하였다. 환자 스스로 꾸준히 걷고 절제된 생활을 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대화당한의원·한국밝은성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