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 벡스코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2016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개최된 가운데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임학)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부산 최초로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에 거점센터를 설립해 해외진출에서 성공했으며, 부산을 방문하는 몽골 의료관광객 가운데 9할이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8일 11시에는 돈크힘 훌룬바다 몽골국립제1병원 차기 병원장과 간테무르 몽골관광협회장이 병원을 방문 했다. 일행은 병원의 훌륭한 암치료와 수술시설 등을 돌아보고 간, 심장, 신장, 소화기계통 수술등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카자흐스탄 진출과 관련해 부산대표 의료관광회사인 GMN(대표 이창민)과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악퇴베 지역을 방문해 현지 의료기관 및 정부와 MOU를 맺어 협력네트워크를 다지고 싶다는 견해를 전해 왔다.
이에 악퇴베 사말메디컬센터는 의료관광컨벤션을 통해 부산 의료관광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고신대복음병원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우수한 의료시설과 한국형 고객서비스를 카자흐스탄에 고신대복음병원 마크를 달고 협력병원을 만들 예정 이다.
이번 ‘2016 부산의료관광컨벤션’에는 11월 개소하는 부산시와 고신대복음병원의 카자흐스탄 두 번째 거점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아스타나 패밀리클리닉(병원장 올가)이 부산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부산시 거점센터와 원격진료센터 운영 및 고신대복음병원 협력센터의 실제적인 내용을 협의하게 된다.
또한 청도대학병원, 러시아 극동지방 최대의 의료관광 에이전시인 Russia Patients international, 몽골 BZD헬스센터와 다물재단도 고신대복음병원을 방문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CMS(대표 김경영)와 몽골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하는 의료관광설명회에 참가한다.
또한 현지 예방접종을 위해 의약품도 함께 마련해갈 예정이다. 몽골 현지 언론사도 동행 취재에 나설 만큼 현지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몽골 환자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에어부산(대표이사 한태근)이 김해-울란바토르 직항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부산으로의 몽골 의료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 전망이다. 이를 기념해 몽골관광협회와 몽골 제1국립병원 대표단도 8일 임학 병원장과 부산국제의료컨벤션 기간동안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미팅을 가지고 10월 울란바트로에서 MOU 체결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계 의료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원하는 진료 방법을 찾기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의료소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업을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지정해 메디컬 코리아를 꿈꾸고 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현지 거점센터를 이용한 원격진료와 기회가 닿을 때마다 현지를 방문해 사후케어서비스를 책임지는 ‘토탈케어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매월 진행되는 현지 무료진료를 통해 의료진이 평소 환자를 받았던 곳으로 왕진에 나선다. 또, 거점센터에서 예약을 진행하면 매주 언제든 주치의를 화면으로 만나고 상담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 상설 시스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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