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가 14~18일 추석연휴기간 경북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을 위해 도내 곳곳에 다양한 문화예술체험·공연·전시·체육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꼭 가 볼만한 관광지도 소개해 지역의 명소를 알리는 등 한가위 준비를 완료했다.
경북도는 추석연휴기간 주요 가볼만 한 곳 10선을 추천했는데, 이에 따르면 올 3월10일 개청한 ‘경북도청 신청사’,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이 잘 보존된 ‘안동 하회마을’과 국내 최장 목조 다리(387m) ‘월영교’,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소백산 연봉을 바라보는 ‘영주 부석사’와, 오래된 기찻길로 따라가는 아날로그적 여행 ‘봉화 산타마을’, 고택 정취를 느끼며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영양 두들마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마을 ‘경주 교촌한옥마을’ 등이 있다.
아울러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문경새재 과거길’, 왕릉전시관·역사관·우륵박물관 3개의 작은박물관으로 구성된 ‘고령 대가야 박물관’, 세계 최대규모 손 조형물로 국태민안을 상징하는 ‘포항 호미곶’ 등을 꼭 둘러 볼 만한 명소로 꼽았다. 그 중에서도 ‘경북도청 신청사’를 가장 가볼만 한 곳으로 추천했다.
경북도청 신청사
신청사는 올 3월 30일 방문한 탈렙 리파이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이 “그동안 한국을 자주 왔고, 한국의 많은 건축물을 봐 왔지만, 이렇게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조화된 건축물은 처음이다”라며, “내가 본 공공 건축물 중에서는 가장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긴 훌륭한 건축물”이라고 극찬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달 24~28일 52개국 420여명의 외국 사진작가가 참석한 ‘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총회’기간 중 신청사를 방문한 리카르도 부시(M.Riccardo Busi) 국제사진예술연맹 회장도 “전통적인 기와가 현대식 건물과 잘 어울러져 아마도 제가 본 세계 공공청사 중 손꼽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추석연휴 기간중 경북도청 신청사에서는 도립예술단 연주회(14~18일, 1일 2회)와 할머니그림학교 전시회(2~18일), 7080 통기타 밴드 공연(14일), 전통무용(14일), 팝페라(16일), 색소폰연주(16일), 성악(14~17일) 등 다양한 공연이 귀성객과 방문객을 위해 풍성하게 펼쳐진다.
김관용 지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기간 동안 도내 다채로운 공연과 풍성한 문화행사에 온 가족이 함께 동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신청사 개청 후 지금까지 50만명 이상 방문한 도청 신청사에 꼭 방문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경북의 혼을 담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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