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부경찰서는 15일 자신이 주운 종이 박스에 불을 신축빌라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 방화를 저지른 조 아무개 씨(26)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종이박스를 이용해 서울 은평구의 한 신축빌라 주차장의 차량에 불을 붙였으며 입주민 2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소란을 일으켰다. 그가 방화한 차량은 모두 8대 였으며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에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