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에너지공단 노병진 대리, 충남도청 김정호 과장, 에너지공단 나을영 실장, 에너지공단 이광학 이사, 충남도청 허승욱 정무부지사, 중부발전 이덕섭 발전처장, 중부발전 오동훈 기후대책실장, 중부발전 김재식 차장, 박여종 전국체전준비기획단장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창길)는 19일 충청남도(지사 안희정),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과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의 탄소중립형 행사 개최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은 지자체 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해 에너지공단, 해당 지자체와 관내 기업이 행사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의미에서 `정부 3.0 가치 공유와 기관 간 협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공단은 작년, 행사개최로 인한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을 수록한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올해 시범적용을 위한 행사 공모를 통해 충청남도 주최 제97회 전국체육대회(10.7~13)와 대전시 주최 2016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10.22~25) 등 2건을 선발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탄소배출권(CER) 5만톤과 현금 1천만원을 기부지원하게 된다. 제17회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 평창 동계 올림픽 등 국제경기 행사에 기업의 탄소배출권 기부는 있었지만 국내 지자체 행사에 대해서는 중부발전이 첫 기부지원 기업이다. 이는 또 하나의 친환경 지역사회공헌 모델이 될 전망이다.
중부발전 곽병술 기술본부장은 “중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충청남도에서 탄소중립형 행사로 치루는 제97회 전국체전에 탄소저감 지원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방이전 기업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내부적 노력과 지자체, 지역중소기업과도 협력을 통한 감축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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