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울시가 카카오톡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동요령 십계명’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8시께 카카오톡을 통해 “지진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진 발생 시의 행동요령을 꼭 숙지해 대비하라”며 ‘지진 발생 시 시민행동요령 십계명’을 알렸다.
이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서울시를 등록한 이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서울시는 약 28만 5천여 명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메시지를 받은 시민들의 상당수는 “지진 피해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진 발생 대비요령을 알려줘서 좋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해당 메시지를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갈렸다. “정작 정부차원의 대응은 없다” 는 의견과 “메뉴얼에서는 안내방송이나 지시에 따르라지만 우리나라 현실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발송한 콘텐츠는 지난 12일 지진발생 이후 여진을 대비해 미리 제작해 둔 것”이라며 “다가오는 겨울에도 한파 대비 행동요령 등을 보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