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주시민 위해 무료진료 펼쳐
이후 여진이 이어지는 등에 따라 지진의 피해로 인해 물질적, 외상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진을 경험하거나,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 주민들은 여러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진동이 없는데도 땅이 흔들리는 땅멀미, 지진멀미 증상, 수면이 불규칙해져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작은 소리에도 지진인줄 알고 쉽게 겁을 먹거나, 지진의 충격적인 광경이 머릿속에 떠올라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무서운 꿈에 시달리는 고통이 그것이다.
현재 경주에 소재한 정신의학과는 지진후유증으로 찾아오는 많은 환자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여진으로 인해 지진 후유증의 환자들은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의료법인 정선의료재단 온종합병원은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오는 28일 경주에서 지진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펼칠 계획이다.
재활치료, 특수검진, 안과, 외과, 그리고 정신의학과도 함께 약 20여명의 의료진이 무료진료를 나서게 된다.
온종합병원 정신의학과 김상엽 소장은 “지진후유증 또한 병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분류할 수 있는데 충분한 휴식과 평소의 일상생활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온종합병원 무료진료는 경주시 내남면 보건진료소에서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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