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동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 30일 제16회 소래포구축제 개막과 함께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백제건국의 주역 소서노를 주제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30일부터 10월 2일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소서노 올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에 조성된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수산물을 이용한 체험과 먹거리 행사,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특설무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 풍어제와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 ‘김장훈 리싸이틀’로 화려한 개막을 열게된다. 행사2일째에는 남동구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와 남동구 홍보대사 KBS개그맨 홍훤이 진행하는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3일차에는 남동구출신 가수들이 참여하는 `남동사랑 콘서트`와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창작극 ‘타임머신을 타고 온 소서노’를 선보인다. 축제폐막공연으로 인기절정의 그룹 ‘시스타’가 참여하는 화려한 무대로 축제폐막의 아쉬움을 달랜다.
축제장 중앙의 ‘소래포구축제노특별전시관’은 소래포구축제의 주제와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행사로 마련됐으며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소래지명 유래 학술세미나’가 다음날 10월 10일 10시 소래역사관내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체험행사장에는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대하 맨손잡이 등 다양한 수산물 행사와 최근 많은 이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3DVr 달려라~소래열차’로 현실과 같은 최신의 가상체험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한편 수변을 배경으로 루미나리에와 일루미네이션으로 구성된 ‘소래 빛의 거리’는 일몰 후 포구의 가을밤을 화려한 빛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소래재래어시장상인회와 남동구 주민단체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는 소래포구의 꽃게와 대하, 전어 등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로 준비하고 부대행사장에서는 관내 기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홍보관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질 좋은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는 드론항공영상경연대회, 한지공예, 도자기만들기, 갯벌체험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생태체험행사장으로 꾸몄다.
장석현 구청장은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그간 우리 모두가 잊고 있었던 소래의 이야기와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는 유익한 자리로 준비했다”며 “소래가 생겨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보는 색다른 재미와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가을의 풍성함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많은 구민과 행사관계자들이 정성을 담은 만큼 소래포구축제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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