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마련된 故백남기 농민 빈소. 연합뉴스
야 3당은 지난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백남기 농민 부검 영장 재청구 관련 야3당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부검 영장을 재청구했으나 유족과의 협의가 없었다”며 “이는 오히려 유가족의 상처만 헤집어놓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검의 부당성은 명백하다. 경찰은 집요하게 요구하는 부검의 이유부터 먼저 부검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5일 시신 부검 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26일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진료기록을 확보한 뒤 부검영장을 재신청한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