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에 따르면 관내열차 현황은 평시대비 KTX는 100% 정상운행하고 있으며, 새마을호, 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3.7%의 운행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철도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대구본부는 파업 대비 비상수송계획에 따라 분야별 필수유지 인력 및 대체인력, 간부급 1000여명을 즉각 현장 투입해 열차운행, 선로, 차량 정비 등 철도 핵심 기능을 차질 없이 수행토록 했다.
대구본부는 이번 파업에 대비, 기관사, 열차 승무원 등 대체인력에 대한 사전 실무교육을 완료했다. 특히 전기‧시설‧차량 등 분야 별 비상복구훈련 및 안전점검을 가져 파업으로 인한 공백 방지에 힘썼다.
대구본부 관계자는 “우려와 달리 파업 참여율이 높지 않아, 동대구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등 본부 관내 역은 노조파업에도 고객 혼란 없이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다”고 전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전국 철도노조 파업 4일째인 30일 현재 일부 열차의 운행 횟수가 줄었지만 아직까지 파업으로 인한 여파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본부는 현장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특별 안전 TF팀을 가동해 파업으로 인한 고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수송에 힘쓰고 있다.
관내 모든 역에 조정된 열차 운행 정보를 게시‧안내하고 고객 지원을 강화해 여객 혼란 방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본부 안전처장을비롯해 15명으로 구성된 특별 안전관리 TF팀을 운영, 운전취급 취약개소 현장지도, 대체승무원 안전관리 강화, 현업 복무 기강 점검 등 현장 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한진 해운 사태, 북핵 도발, 지진 발생 등으로 국가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감행된 이번 철도파업의 부당성도을 알리고 근무지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최순호 본부장은 “고객 안내 및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열차 운행이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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