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초 학생들이 화상수업을 하고 있다.(제공=부산시교육청)
신정초는 지난 2014년 9월 기장군의 지원을 받아 화상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상교육프로그램(Australia-Korea ConnecXion Project)을 통해 호주 케임브리지초를 비롯해 울북공립학교(Woolbook Public School), 인버럴공립학교(Inverell Public School) 등과 화상영어수업을 해 오고 있다.
이날 교류활동은 신정초 6학년 학생 16명이 호주 학생들과 짝을 이뤄 진행한다. 양국 학생들은 함께 태권도와 민속놀이 체험을 하고 학교 정규수업에도 참여한다. 이어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 부산 명승지에 대한 문화체험도 한다. 이를 통해 신정초 학생들은 호주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설명하면서 호주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두 학교는 화상수업, 상호방문, 홈스테이 등을 통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자매결연도 맺는다.
신정초는 화상을 통해 학생들이 여러 외국학교와 문화교류수업을 할 수 있게 하고 국내외 여러 분야 전문가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겨울방학 중 윈터스쿨을 열어 호주 산호박물관(Great Barrier Reef)의 해양전문가, 타롱가동물원(Taronga Zoo)의 희귀동물 사육사, 핵 과학 기관(Australian Nuclear Science and Organisation)의 핵 전문가,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인간질병박물관의 전문가 등과 화상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민선기 교장은 “학생들에게 국제 감각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화상수업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교류수업을 확대하고 호주학교 방문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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