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 한 달 동안 경주관광객은 57만명으로 지난해 107만명 대비 47%가 감소해, 현장의 목소리와 여진발생상황을 반영한 3단계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최근까지 여진이 간헐적으로 발생한 1단계로 관광업계 자구노력, 중앙부처 건의, 관광시설 안전점검 등을 펼쳤다.
‘경주관광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하는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
도에 따르면 경북관광협회 등 업계중심의 ‘관광업계 공동호소문’ 발표, 관광업계의 경주와 대구에 ‘경주로 오이소’ 등 60곳에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특히 중앙부처에 관광진흥기금 상환연기, 농어촌민박업을 관광진흥기금 지원대상으로 추가,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지속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경주시와 유원시설 2개 업체 19종, 국민안전처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호텔·콘도 등 39개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검검을 완료했다. 경주지역 관광업계 현장간담회와 경북도,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의 ‘경북관광 활성화 지원반’구성·운영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했다.
도는 현재 여진이 소강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 2단계에서는 교육부 등 주요 기관․단체 방문홍보, 관광객 유치활동과 특별할인 마케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경제5단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 경주방문 홍보와 관광객 유치활동 집중 펼치기로 했다. 도 간부공무원이 16개 시·도 교육청을 방문해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활동 전개. 경북도, 경주시, 관광업계의 10월 한 달 동안 숙박, 유원시설, 관광지 등 대할인 행사와 관광프로그램 운영, 국내 5대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집중 홍보활동, 경북도 여행사이트인 경북나드리를 통한 온라인 특별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여진이 10일 이상 멈출 경우, 지진 안정단계인 3단계에는 가을여행주간(10월24~11월6일)과 연계, 본격적으로 홍보를 펼치고, 특별이벤트도 가질 계획이다.
도는 TV, 케이블방송, KTX 스팟광고, 전국 주요지점 전광판 표출 등을 통해 대대적인 경주관광 홍보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을 여행주간(10월24~11월6일) 연계, 경주관광을 집중홍보하며 입장·이용료를 특별할인하는 ‘경주방문주간’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국 단위 행사유치활동과 도 단위 주요 행사의 경주 집중 개최, 경주와 인근 시·군의 현장체험학습 유치와 경주 기(氣)살리기 K-pop 콘서트 개최, 서울·대구·부산 등 거리홍보, 관광인 氣살리기 대회 개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내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홍보설명회와 대만·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설명회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도 김장주 부지사는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가 활기를 되찾고 세계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이 경주를 방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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