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북=일요신문]행복도시건설로 인해 고향을 내준 원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생계조합(주)전월이 물 안 쓰는 소변기로 국내 최초로 조달우수인증을 획득한 (주)에코웨이와 세종·대전·충남지역 독점 총판 계약을 5일 체결했다.<사진=주민생계조합 주)전월 제공>
[세종·충북= 일요신문] 임규모 기자 =행복도시건설로 인해 고향을 내준 원주민(2800세대)으로 구성된 주민생계조합(주)전월이 물 안 쓰는 소변기로 국내 최초로 조달우수인증(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주)에코웨이와 세종, 대전, 충남지역 독점 총판 계약을 5일 체결했다.
물 안 쓰는 친환경 소변기 ‘에코쉬’의 녹색기술인 ‘악취차단 매직밸브 시스템’은 소변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면 매직밸브 특수실리콘막이 자동 폐쇄돼 소변 냄새와 악취 등 역류를 차단한다.
이 제품은 혈액(유체)의 역류를 방지하는 심장판막의 원리를 적용했다. 이미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전국의 관공서와 공공시설 등에 설치되어 있다. 도기제품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빌딩상가 및 공공시설의 경우 연간 물 절약 비용으로 설치비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 전월은 행복청의 고시사업 물량이 대폭 줄어들고 세종시로 시설 이관이 뒤 따르면서 그동안 추진하던 위탁관리 분야도 대폭 축소되고 있다. 이에 신임 이은영 조합장은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동분서주,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전월 이은영 대표는 “ 그동안 다각도로 시장 조사를 통해 녹색환경 분야인 물 안 쓰는 소변기 사업성공에 확신이 들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환경부에 세종시 1호 ‘물 절약전문기업’으로 인증을 추진 중이라며 초절수대변기와 절수제품을 통해 세종시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친환경 녹색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에코웨이의 조수현대표는 “대한민국이 물 부족국가로 지정된 이래 물자원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소변기하나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뜻을 품었다”며“물 안 쓰는 소변기-에코쉬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관리 시 발생하는 악취와 위생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제품”이라고 말했다.
전월 강병재 총괄영업소장은 “소변기 하나로도 1인당 연간 6톤의 물을 절감할 수 있고 이는 소나무 5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동일한 온실가스 저 감 효과 까지 있다”며“무수소변기 시장을 확대해 세종시를 친환경 녹색도시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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