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롯데 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서 어제 국방위에서 제가 헐값인수 가능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했다”라며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민간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헐값에 강탈하듯이 인수할 수는 없다. 제대로 된 가격 산정 방식을 동원하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해당 사안의 국회 비준 절차 진행 여부를 두고 “천 억 이상의 세금이 투여되는 사업이 국회의 심사를 받지 않고 진행될 수는 없다”라며 “사드의 찬반 여부를 넘어서 제도적으로 이 문제는 국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 제기를 신중하게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절차 진행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롯데골프장 매각에 따른 고용인력 문제에 대해서도 “이 분들은 당장 사드배치 때문에 직장을 잃고 실업자 신세가 된다”라며 “이 분들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울 것인지 등 사드 배치도 중요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대책은 마련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국회에서 점검하고 관련당국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