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부산시는 제18호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상처 복구에 전 행정역량을 결집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10월 5일 18시 기준으로 119종합상황실과 구·군을 통해 접수된 피해신고가 453건에 달하고, 주요 피해유형으로는 바람에 의한 붕괴 13건, 침수 136건, 전도 95건, 탈락 68건, 기타 141건 등이다.
이중 인명피해는 사망 3명으로, 고신대학교 기숙사 건축공사장 타워크레인 전도사고, 망미동 주택 2층에서 실족한 사고, 어선 전복사고 등이다. 그리고 재산피해는 조사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재산피해액 산정은 공공재산의 경우 7일 이내에, 사유재산의 경우 10일 이내에 피해액 확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서병수 부산시장과 정경진 행정부시장이 태풍 피해현장을 방문하여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발 빠른 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해운대구와 동구를 현장방문한다.
먼저, 서병수 부산시장은 월파에 의한 도로 파손 피해를 입은 해운대구 마린시티지역과 태풍이 남긴 쓰레기로 덮혀버린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정경진 행정부시장은 동구 범일동의 동성빌딩 주차타워 전도 현장과 석축이 무너진 초량동 피해현장을 방문·지원한다. 이에 구·군에서도 피해 지역별 신속한 응급복구로 피해 시민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에서는 재난 피해 신고가 마무리되는 대로 피해조사단 60명을 활용하여 10월 6일부터 10월 11일 4일간 피해액 조사를 실시하고,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공공시설은 10월 12일까지, 사유시설은 10월 15일까지 입력을 완료하고, 피해내역이 확정되면 항구복구에 전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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