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농협과 경남지방경찰청은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피해농가 재해복구를 위해 150여명(농협 50명, 경찰청 100명)을 긴급 투입하여 창원시와 밀양시 관내 농가 재해복구(사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복구지원은 태풍피해로 큰 시름에 잠겨 있는 밀양시 단장면 사과농가와 창원시 대산면 시설 하우스 농가를 방문하여 태풍에 쓰러진 사과나무를 일으키는 작업과 찢어진 비닐, 휘어진 철근을 바로 세우는 작업 등 재해복구를 신속하게 실시하였다.
피해농가 장차명(62, 밀양시) 농업인은 “태풍으로 인해 사과나무가 도복되어 빠른 복구가 절실하였으나 일손이 부족해 피해복구에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농협에서 찾아와 신속하게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이번 태풍으로 피해복구에 인력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서 많은 관심과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농업인의 적기 영농활동을 위해 농협에서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사회봉사대상자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은 의령군, 함안군을 비롯한 18개 시군지부별로 범농협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낙과 팔아주기 운동, 신속한 손해평가를 통한 농작물 재해보험 조기지급, 태풍피해자금 적기 지원으로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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