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삼성의 구조조정본부는 비서실에서 출발한 조직이다. 최근엔 회장실(김인주 사장), 법무실(실장 이종왕 사장), 구조조정실로 크게 나뉜다. 회장실은 비서팀이 있고, 법무실은 최근 1~2년 사이에 영입한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구조조정실에는 재무팀(최광해 부사장), 경영진단팀(최주현 부사장), 홍보팀(이순동 부사장), 인력관리팀(노인식 부사장), 기획팀(장충기 부사장)으로 나뉜다.
삼성이 지난 6월 말 개정된 공정거래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자 일각에선 정부에 맞대응하는 듯한 모습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런 식의 ‘이에는 이’ 스타일의 대응은 사안이 미리 터지기 전 법안이나 규정 등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관련 당사자들을 미리 ‘마사지’하는 전통적인 삼성 스타일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를 삼성 구조본 내의 미묘한 갈등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법을 알 만큼 안다고 자부하는 최근 영입된 법무실 세력의 ‘법대로 대응하자’는 주장과 ‘대한민국 여론법’을 여러 번 경험해본 구조본 재무팀의 의견차이가 해소되지 못한 채 헌법소원이라는 강공 드라이브로 표출됐다는 것이다.
터프해진 삼성 파워게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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