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경수 의원은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에게 중소조선소의 RG발급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며 “중소조선소의 경우 RG 발급 과정에서 채권단이 손해를 최소화하는 데만 치중하고 있어, 정작 일감을 확보하고도 RG발급을 거부당한 사례가 많다”며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중견조선사가 어렵게 수주한 선박제작을 포기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기업인 무역보험공사도 매년 건조금융 지원액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며 “수주절벽의 극복을 위해 무보가 운영 중인 선주금융 및 건조금융을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조선사의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경수 의원은 앞서 10일 진행된 발전공기업 국정감사에서도밸브, 베어링, 펌프, 계측 설비 등 발전소 보조기자재가 조선기자재와 유사한 품목이 많은 만큼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신기술 발굴 등의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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