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가수 겸 시인 밥 딜런. 연합뉴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현지시각)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밥 딜런을 선정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전에도 역사학자 테오도로 몸젠(1902), 철학자 루돌프 오이켄(1908), 앙리 베르그송(1927), 버트런드 러셀(1950), 윈스턴 처칠(1953), 장 폴 사르트르(1964) 등의 비문인이 노벨문학상에 선정된 경우가 있으나 대중음악가로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밥 딜런은 오래전부터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과 더불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
그는 1962년 첫 앨범 ‘밥 딜런’으로 데뷔했으며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더 타임스 데이 알 어 체인징’(The Times TheyAre a-Changin) 등의 노래를 통해 저항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대표곡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으며, 11개의 그래미를 비롯해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한, 2008년에는 대중음악과 미국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