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닝보 국제교류공연. 사진=대구예총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회장 류형우)는 중국 닝보문학예술인연합회(회장 주대명)와 17일 중국닝보 저장성방직복장대학에서 ‘2016 대구ㆍ닝보 국제예술교류공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구ㆍ닝보 국제예술교류는 지난해 2월, 양 도시 간 협약을 맺은 후 대구와 닝보시를 오가며 전시와 공연 등으로 번갈아 열린다.
이번 교류 공연은 지난 해 10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닝보문련과 첫 교류공연을 가진 이후 두 번째 교류로 닝보문학예술인연합회 초청으로 공연 부문 교류가 이뤄졌다.
저장성 최고의 패션대학으로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는 저장성방직복장대학에서 마련된 이번 교류 공연에는 닝보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
특히 제3회 닝보시 시민예술제에 대구 예술인들의 공연이 마련돼 닝보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뤄내기도 했다.
주대명 닝보문학예술인연합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으로 대구지역의 예술가들을 초청해 좋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테너 김성빈의 목소리로 ‘그녀에게 내 말 전해주오’와 소프라노 린다 박이 ‘메모리’를, 듀엣곡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했다.
이어 김일수의 섹소폰 독주로 ‘When I Dream’, ‘Autumn Leaves’ 가 연주되고 프리소울 앙상블의 소프라노 우명선, 소프라노 여경민, 바리톤 송명훈, 테너 전재은이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또 현대무용가 이승대, 이슬기는 듀엣 댄스로 ‘Butterfly’를 선보였고 테너 송성훈이 가세해 프리소울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belle’, ‘Phantom of the opera ’ 등의 곡으로 무대를 장식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대구와 자매도시인 닝보에서의 첫 공연이었는데 대구지역 예술가들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돼 기쁘다”며, “앞으로 양 도시 간 협력 관계가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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