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이 총성 없는 대권 전쟁 모드로 돌입했다. 현재 대선 구도는 복잡하기만하다. 대선 구도를 프로야구에 비유한다면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을 메이저리그로, 민주당과 민노당의 경선과 열린우리당 사수파 및 제 3의 후보군 등을 마이너리그로, 기타 후보들을 리틀리그로 분류 가능할 것이라는 소리도 나온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의 경선은 지난 20일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의 승리로 판가름이 났고 범여권은 이제부터 경선에 돌입했다.
범여권 가운데 우선 지난 22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민주신당 컷 오프(예비경선)에는 범여권 빅3로 통하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김두관 전 장관, 유시민·천정배·신기남 의원, 추미애 전 의원 등 9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민주신당은 내달 3∼5일 여론조사를 통해 본 경선에 나갈 후보 5명을 가려낸 뒤 15일부터 16개 시·도별 순회 경선을 통해 10월 14일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오는 28∼29일 후보 등록을 거쳐 10월 8일 대선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순형·이인제·신국환 의원, 김영환 전 장관,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가 경선전을 준비하고 있고 23일 대선 출정식을 가진 장상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의원이 뒤늦게 합류했다.
창당 이래 처음으로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민노당은 권영길·노회찬·심상정 의원이 격돌하고 있다. 24일 제주도에서 첫 권역별 개표를 실시한 민노당 경선은 9월 9일까지 모두 11개 권역별로 치러지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범여권과 한나라당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는 국중당은 심대평 대표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심 대표는 충청 중심론을 기치로 독자노선을 고수하고 있지만 그가 범여권이든 한나라당이든 어느 한쪽과 손을 잡을 경우 막판 대선 판도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장외주자로는 23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국현 전 사장과 민주신당과의 합당 대열에 참여하지 않은 김혁규 전 의원, 김원웅 의원, 강운태 전 장관 등이 독자적으로 대선행보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들 외에도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대선 예비 후보자도 90여 명을 헤아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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