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최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이하 IZB 2016)에 관내 8개 기업체가 구미시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미시는 관내 200여 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해외자동차부품박람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미시가 참가한 IZB 2016은 세계 29개국, 800여 개 부품업체, 5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독일 최대의 자동차부품박람회다.
박람회의 주요 참관객들은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 1~2차 밴드의 엔지니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쉬, 콘티넨탈 등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와 자동차 부품개발 기업 공급자 구매팀, 연구개발팀 등이 많이 찾고 있는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구미시 참가업체는 해외 바이어와 111건, 4200만여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독일, 터키, 일본 등의 Tier1(1차 밴드) 부품업체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포르쉐 등의 제품개발 담당자들이 구미시 공동관을 방문해 관내 부품업체가 생산한 우수한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샘플을 요청하고 제품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관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벤츠, BMW, 폴크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부품업체의 바이어에게 우리가 생산한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우수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독일 및 유럽의 Tier1 부품업체를 통한 수출 및 기술교류 등을 통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시는 박람회 하루 전 관내 업체 8개사와 터키 자동차부품업체 8개사 간 경제교류회를 가졌다.
교류회에는 하노버 주재 터키 영사관에서 마흐멧 귀나이 영사와 독일 터키 경제인연합회 벤자민 바롤 회장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해외 유명 자동차부품박람회에 참가해 부품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독일 통상협력사무소를 통해서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바이어와 상담 후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사후지원(Follow-up)을 진행해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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