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 외국인 대상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나서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서구청은 지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홍보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내 외국인수는 2463명으로 결혼이민자와 산업단지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나라마다 상이한 쓰레기 배출방법으로 불법투기의 주범이 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구는 외국인의 통행이 많은 곳과 상습무단투기지역 20여곳에 외국어를 병기한 현수막과 불법투기금지 경고문을 게시, 한글·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을 담은 안내문 3000부를 제작·배부했다.

안내문에는 쓰레기 배출시간․장소와 종량제봉투 사용,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 사용,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쓰레기 종류별 배출방법 등을 수록했다. 

지난 24일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산업단지 기업체를 방문, 쓰레기 배출요령과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한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정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가 안내문을 교재로 활용해 홍보할 수 있도록 전달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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