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특유의 위트와 비유로 ‘최순실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논란으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꼬집었다.
25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기정 선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일본 선수로 출전한 손기정 선수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수상을 하기 위해 시상대에 서 있다.
이 시장은 해당 사진과 함께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린 손기정 선수의 이 사진이 새 국정교과서에 사라진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시즌2? 다시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원시 샤머니즘 무당통치국으로 전락했다. 국가시스템을 대통령이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최고 통치권한을 사이비교주의 딸에게 넘긴 것은 대통령임을 스스로 부인한 것이다”라며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헌정 파괴 국정문란, 통치시스템 파괴, 국가위기 초래에 책임지고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