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인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함께 인체 이식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를 본격 지원한다.
경남도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사업공고, 현장실태조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4개사를 선정하고, 26일 협약체결을 마친 후 내년 9월까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인체 이식용 의료기기 기업지원사업은 경남도,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지난해 연말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도비 3억 원, 기업체 부담금 6천만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또한, 기업체의 시제품 제작, 제품 양산화 기술개발, 비임상?임상 시험, 의료기기 시험평가 인증, 특허 출원?등록 등 다양한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사업은 ㈜드림콘의 특수공법과 생체적합성소재를 사용하여 착용감과 안정성을 높인 칼라소프트콘택트렌즈 개발, ㈜정관의 형상기억 임플란트 열전 냉각 자동성형 장치개발, ㈜거승의 시술용 카테터 개발, ㈜엠아이텍의 역류 방지 기능이 우수한 담도용 스텐트 개발 등이다.
㈜드림콘은 자사 콘택트렌즈 생산량의 80% 이상을 세계 50여 개 국에 수출하여 2015년에 수출 천만불탑을 수상한 기업으로, 금번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품질 개선과 제조원가 인하로 수출국가를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관은 열전반도체를 이용한 열전모듈과 자동화설비 개발 경험을 이용하여 형상기억합금 척추 고정용 임플란트를 개발하여 새로운 의료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거승은 의료 영상기기 생산업체로 카테터 제품 개발로 업종 다각화로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엠아이텍은 개통성과 역류 방지 기능이 우수한 담도용 스텐트 개발로 수술부담감을 낮추고, 향후 6개월 이내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에 스텐트 관련 연구전담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기업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국비 등 93억 원이 투입되는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며, “내년에는 R&D센터를 착공하고,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확보와 의료기기 전문업체 집중육성을 통해 양방항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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