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야권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유진 씨가 또 다른 핵심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MBN은 최 씨의 조카 장 씨가 동계스포츠를 육성한다는 구실로 정부로부터 6억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확인 결과, 장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밝혀졌다. 이 센터는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하지만 설립 직후 단 몇 달 만에 약 2억 원, 올해는 4억7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으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할 부서가 문화체육관광부인 만큼 김종 차관과 최 씨와의 연루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국 동계 스포츠영재센터 전 관계자가 “보통 사단법인 허가가 쉽게 나지 않는데 문체부에서 배려해줬고 초기 설립자금은 삼성 쪽에서 후원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정부가 기존에 협회가 맡았던 일을 새 단체에 지원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것이 체육계의 주된 반응이다.
한편, 장 씨는 승마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