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현장. 임준선 기자
장윤기 전 법원행정처장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집회에 대해 “경찰력으로 통제가 안 되면 계엄이 선포될 수도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어 장 전 처장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내란 예비, 음모나 선동, 선전으로 몰릴 염려가 있고요“라며 촛불집회에 대한 우려의 뜻을 피력했다.
또한 장 전 처항은 ”그동안의 경험이 많아 박 대통령이 4·19 때처럼 물러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면서 시산혈해라는 불길한 말이 떠올랐는데, 매사에 자제가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 전 처장은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장 전 처장은 2005년 12월부터 2년간 사법당국 관련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