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백남기씨의 영결식.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이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있다가 317일 만에 사망했다.2016.11.05 사진/임준선기자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 故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지난 9월 25일 숨졌다”라며 “여태껏 정부는 반성과 사과 한 마디도, 관련자 처벌도 없다”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오로지 무대응으로 일관했으며 검찰과 경찰은 무도한 강제 부검을 실시하려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외치는 국민의 저항에 부딪혀 포기하기도 했다”라며 “정부가 과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지 망연자실해진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백남기 농민 특검을 추진해 국민의 입을 폭력으로 틀어막는 무자비한 공권력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무책임으로 일관한 정부가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를 표명하는 것, 관련자는 죄의 무게만큼 처벌받는 것 또한 남아 있는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약속한다. 선생의 염원을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