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도내 문화재 수리기술자와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9·12 경주 지진 시 불국사 대웅전, 다보탑 등 다수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목구조 결구방식의 건축물과 쌓기 방식의 석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재 특성 상 지진 등 진동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문화재수리 시 설계·시공의 구조적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 건의․정보공유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한 윤홍로씨는 ‘전통건축의 수리공법과 구조보강’에 대한 특강을 통해, 전통기술의 현대적 변용을 강조하며, 과거로부터 변화된 환경에 따른 적합한 시공방법을 도출해 현재 상태에서 더 이상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수리 보강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교육은 문화재 수리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도·시군 합동으로 실시한 현장점검 결과 도출된 문제점도 지적하고, 안전사고 사전예방, 품격 있는 공사환경 조성, 문화재수리 종사자자질 함양 등 수리전통기법을 전승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도 김진원 문화유산과장은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마다의 특색과 전통성을 간직한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있다”라며, “최근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보수·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재 수리품질 향상과 현장 관리 강화로 문화재 행정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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