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 부산지역본부는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지난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에어포럼 2016(Airport Forum 2016)’을 개최했다.<사진>
올해로 7회째인 이번 Airport Forum는 ‘김해공항 40년,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이란 주제로 열렸다.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이 김해신공항이 명실상부한 국내 제2의 관문공항이 될 수 있도록 각계의 정보를 교환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은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아·태지역 공항운영 총괄이사인 Vinoop Goel이 ‘김해신공항의 효율적 건설과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의 위상과 역할’, ‘신공항에 적용되어야 할 기술’을 주제로 한국항공대 윤문길 교수, 공항공사 장호상 신공항추진본부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가졌다.
특히 윤문길 교수는 성공적인 김해공항 확장을 위해 공항 시설 확충과 더불어 적극적인 외국인 이용객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월 평균 국제선 여객 67만 3000여 명 중 외국인은 17만 명에 불과했다.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4명 가운데 3명이 내국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윤 교수는 장기적으로 2030년 400만, 2040년까지는 540만 명을 목표로 국제선 외국인 관광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 장호상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신공항에 적용되어야 할 기술’ 주제 발표를 통해 안면 인식 기술, 생체 인식 기술 등을 토대로 셀프 체크인, 셀프 수속 시스템을 확장될 김해공항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항공대 김병종 교수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는 항공사와 학계, 공항공사 등 각계 국내 전문가가 ‘바람직한 신공항의 모습’과 효율적 운영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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