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3차 촛불집회에 10만 명의 시민이 모여들었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집회에 앞서 서울광장 주변인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대학로 등 일대에서는 다양한 사전집회가 열렸으며, 노동자와 농민, 빈민, 청년, 학생, 여성 등 각계 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 등이 집회에 몰려들었다. 투쟁본부에서는 집회 이후 오후 5시부터는 청와대 에워싸기 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집회 이후 행진 코스는 종로와 광화문 일대 도심에서 청와대 인근의 경복궁역 네거리까지 구간이다. 투쟁본부가 신고한 행진 경로는 ▲서울광장→의주사거리→서대문사거리→금호아트홀→내자사거리 ▲서울광장→정동길→정동사거리→포시즌호텔→적선사거리→내자사거리 ▲서울광장→을입구→종1가→안국사거리→내자사거리 ▲서울광장→한은사거리→을입구→을2가→종2가→재동사거리→내자사거리 등 4개다. 법원이 이날 오후 2시께 촛불집회에서 청와대 인근 구간의 행진을 허용했다.
야 3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한 데 이어 여권 비주류 일부 의원들도 가세하기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최고조에 다다를 전망이다.
최영지 기자 yjcho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