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고속도로 상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요신문]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지난 1·2차 집회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몰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이번 집회에 역대 최다 인원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주요 고속도로에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교통량이 많아 정체된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실제 본인이 고속도로로 이동 중인데 서울 방면으로 차량이 늘어서 있다는 증언도 등장했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집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에는 특히 길게 늘어선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서울로 향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는 부산, 광주 등 지방에서 올라오는 인원들이 단체로 버스를 빌려 집회로 향한 탓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집회를 앞두고 경찰은 16만~17만 명을 예상한 반면 주최측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50만~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