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실련 주체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나이의 높고 낮음이 없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부터 학생, 시민들은 자유발언 시간을 갖고 한목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위원장 변광용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며 주인으로써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하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므로 주인을 배반한 박근혜는 주인이 내려오라면 내려와야 한다“고 성토했다.
계룡중학교 1학년 박모군은 ”박근혜는 ‘청와대’라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 떼를 쓰고 있다“면서 ”쓰레기는 재활용이라도 하지만 박근혜는 재활용이 안된다“고 말했다.
세자녀를 둔 박모씨는 “국회의원들이 바람불면 촛불은 꺼진다고 했으나, 전국에서 모인 작은 촛불이 바람을 타고 ‘들불”이 되어 청와대를 덮치고 접수했으면 좋겠다“면서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관련자 전원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시간 30분간 이어진 집회는 참가자 500여명이 시가진 행진을 하며, 박근혜퇴진을 외친 후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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