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짜릿한 손맛으로 해마다 많은 여행객들을 사로잡는 낚시여행은 사계절 언제든 매력적인 여행코스로 손꼽힌다.
잔잔한 바다에 던진 낚시대와 함께 세월을 낚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 여유를 되찾아 주는 것이 바로 낚시여행의 매력이다.
때로는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돌아보게 만들고, 때로는 짜릿한 손맛으로 활기를 되찾아 주는 낚시여행은 유난히 추운 겨울이면 더욱 생각난다.
고흥 한켠에 자리 잡은 ‘파도소리펜션 금해호’는 선상낚시, 루어낚시, 갯바위 가족낚시 등 다양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고흥펜션이다.
인근의 일반적인 펜션과 달리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니 만큼, 다양한 낚시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중 하나다.
전문적으로 낚시를 즐기는 이들부터 가족의 손을 잡아 처음 낚시를 해 보는 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를 더해 유난히 단골이 많다.
게다가 고흥 앞바다는 어찌나 물이 맑은지 감성돔, 농어, 참돔낚시, 돌돔, 노래미, 능성어, 광어잡이, 갑오징어, 문어 등 잡히는 종류만 해도 수십여 가지다.
만약 낚시에 실패해 빈손으로 돌아오더라도 어부 주인장이 직접 잡은 생선들을 고객들에게 간혹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해 신선한 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물론 낚시 외에도 안락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쾌적한 펜션 내부와 바비큐 시설 등을 골고루 구비하고 있어 가족, 단체, 워크샵펜션으로도 제격이다.
함께 여행 속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이 다양해 유난히 재방문률이 높은 고흥펜션에서 쌀쌀한 겨울의 끝자락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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