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29일 ‘해양실크로드에 대한 각국의 인식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해양실크로드는 대륙의 경계를 넘어 동서양 각국들의 경제, 정치, 문화를 망라한 문물 교류 및 소통의 역할을 해왔다.
국립해양박물관에 따르면 해양실크로드의 중요성을 인식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해양실크로드에 대한 각국의 인식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발표 주제로는 ▲‘해양실크로드의 개념에 관한 한·중·일 3국의 인식’(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 ▲‘해양실크로드와 해양문명의 장기지속과 미래전망’(주강현, 제주대석좌교수/해수부해양르네상스위원장) ▲‘남북조 당대 해상실크로드의 발전’장경철(張慶捷, 중국 산서대교수) ▲‘해저보물-흑석호 침몰선박’제동방(齊東方, 중국 북경대교수) ▲ ‘혼까우(Hon Cau)와 까마우(Ca Mau) 난파선의 도자기유물로 살펴본 동서양의 국제교역’ 응우옌 딘 첸(Nguyen Dinh Chien, 베트남 역사박물관 (전)부관장) ▲‘부남과 해양실크로드’벤 소폰(Ven Sophorn, 캄보디아 앙코르박물관 학예사) ▲‘해양실크로드 개괄-인도고고학 유적에서 발견된 외래유물 중심으로’요게쉬 말리나쓰퍼(Yogesh Mallinathpur, 인도 뉴델리국립박물관 학예사) ▲‘이란의 문화와 예술의 영광’샤하람 아이다르 하버드연(Shahram Heydarabadian, 이란 국립박물관 학예사)이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경제, 문화를 발전시킨 교류의 장으로서 바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고, 미래의 해양실크로드는 어떻게 만들어 갈지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는 이날 오후 5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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