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동과 금암동 연결하는 금암교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북 전주시 금암동과 진북동을 연결하는 금암교가 개설된 지 40여 년 만에 새로운 아치형 교량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금암교 재가설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30일부터 금암교를 전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금암교는 총 길이 27.5m, 폭 25.4m 규모의 전통 아치형 라멘 교량(상판과 교각부가 일체화된 교량)으로 미관은 물론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금암교의 개통으로 진북동과 금암동을 오가는 차량의 차량정체가 일부 해소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아름다운 교량으로 재탄생한 금암교가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건산천과 조화를 이뤄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77년 가설된 금암교는 시설노후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데다 생태하천 복원 효과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도 교량 재가설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2단계) 사업인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금암교 재가설공사를 포함시켜 추진해왔다.
공사를 1·2차로 나눠 반폭씩 재가설 공사를 추진, 지난 7월 1차 부분개통에 이어 최근 2차 공사를 완료했다.
유영문 전주시 도로하천과장은 “생태하천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금암교가 금암동과 진북동 주민들의 주요 이동통로가 될 것이다”며 “건산천이 복원되면 전주천은 물론 만경강까지 물길이 연결돼 생태하천으로서 기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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