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대회 수상곡 등 주민들에 선보이는 구민 화합의 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3일 오후 5시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노원구립여성합창단(이하 합창단) 정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합창단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구민들에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구민 화합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창석 지휘자의 지휘 아래 40명의 단원들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중 “Kyrie”와 “Gloria” 등을 시작으로 전국대회 발표곡으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수상곡 “Lauda Sion”, “숲속의 메아리” 등의 곡을 선사한다.
또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수록된 4곡과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인 ‘너랑 나’와 ‘Nobody’를 경쾌한 율동과 함께 합창한다. 특히 공연 중간에 ‘금관 5중주 EVE Quintet’와 바리톤 ‘장유상’의 특별 공연도 마련돼 수준 높고 독창적인 무대를 선사하여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공연은 합창단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한편 노원구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문화·예술 진흥에 앞장서고 있는 합창단은 지난 1989년에 창단된 이래 해마다 정기공연 및 다양한 무대를 개최하고 있다.
합창단은 서울시 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 2회, 제7회 LG휘센 합창페스티벌 최우수상, 제13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은상 수상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구립여성합창단은 기본 실력과 열정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많은 재능기부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면서 “많은 주민들이 구립여성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함께 즐기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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