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대변인. 최준필 기자.
연단에 오른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 야당, 친북, 종북, 반미세력 등을 제 손으로 반드시 척결하기 위해 여러분 곁으로 돌아왔다”며 “이들이 똘똘 뭉쳐서 제가 알몸으로 인턴 엉덩이를 만졌다고 생매장했던 것을 지금 박 대통령을 향해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변인은 “제가 인턴 엉덩이를 만졌다면 저는 지금 여기 있지 않고 형무소에 있을 것”이라며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갔다고까지 해 저를 인간 말종으로 만들었는데 워싱턴에서는 새벽에 술을 팔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윤 전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을 수사도 하지 않고 매장부터하는 이런 나라 같지 않은 나라가 어디있나”라며 “특별 검사가 이제 임명돼 수사조차 들어가지 않았는데 야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비판했다.
윤 전 대변인은 촛불민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인가 후진국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국가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얼마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냉철한 이성의 힘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시위로 인해 대통령이라는 국가 권력을 무너뜨리고 유지하고를 결정하는 것은 법치 민주주의 국가, 즉 나라같은 나라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