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디시인사이드.
이번 청문회는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재계 총수들이 대거 출석해 국민적 관심이 쏠렸으나, 기대와 다르게 총수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무성의한 답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재치있는 ‘드립’과 ‘합성사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이 만들어 올린 풍자 게시물은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에 확산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디시인사이드 국내 야구 갤러리의 이용자들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나온 플라잉체어를 언급했다.
이들은 “특정 단어가 나오면 플라잉체어로 날려버리는 장치 설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합성사진을 만들어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송구’라는 단어에 걸려 수영장으로 날아가는 모습으로 표현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누리꾼들은 7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청문회를 지켜보며 “기억이 안 난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비꼬는 패러디물을 제작하고 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