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커머스 위메프는 지난 12일 특정 날짜 할인 행사인 ‘위메프 1212 데이’를 진행했다. 위메프1212 데이는 가전, 식품, 패션, 생활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상품 480여 개를 한정한 뒤 1212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시작되자마자 소비자의 접속이 몰리면서 구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소비자는 결제까지 끝낸 뒤 카드사의 결제 완료 문자 등을 받았으나 위메프가 발송하는 구매 완료 내역을 받지 못했다. 구매가 완료되기 전에 결제부터 된 셈이다. 위메프는 결제 뒤 구매가 안 된 소비자에게 “정상 결제로 변경 및 배송이 어렵다. 환불로만 진행 가능하다”며 구매 취소를 통보했다.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배송 불가’ 답변을 보낸 위메프. 사진=제보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데도 위메프의 대응은 미약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위메프가 진행한 ‘50% 블랙 프라이스 세일’과 ‘블랙 후라이 데이’ 등 기획전에서도 접속자가 몰리면서 구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바 있다.
위메프의 기획전을 신뢰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거셌다. 이번 행사에서 상품을 결제한 뒤 구매 취소를 통보 받은 A(33) 씨는 “이런 식으로 행사가 늘 문제를 일으키다 보니 위메프가 사람 이목 끌려고 행사만 주최할 뿐 행사에서 발생한 문제를 제대로 보완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돈까지 받아 놓고 수량이 없다며 ‘결제취소해야 한다’는 고객센터의 앵무새 같은 답변 하단에 ‘위메프 약속!’ 슬로건이 보이더라. 우롱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위메프 관계자는 “예전 기획전에서 비슷한 사례가 많아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접속자수를 충분히 늘려놨지만 소비자가 예상치의 3배 가량 몰려서 또 다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한정수량이라 따로 물량을 더 풀기는 어렵다. 불편한 점은 향후에는 좀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