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과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고, 대만의 중국문화대학으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1978년 학교법인 한성학원 제4대 이사장에 취임한 후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제5, 6, 7, 10대 총장을 역임하며 조부인 고 김길창 목사가 설립한 경성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온 생을 바쳤다.
또한 2002년 12월부터 제6대, 제8대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성대학교를 부산의 대표적인 사학으로 성장시켜 지역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경성대 총장으로 재임 당시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종합캠퍼스 전산망을 개통했으며, 정보화를 교육목표의 중심으로 설정해 교육부의 멀티미디어 특성화 사업을 수주하는 등 대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1999년 국내 최초로 인문사회와 문화예술, 그리고 공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단과대학인 멀티미디어대학을 설치해 혁신적인 교육을 시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행희 여사와 아들 김동기 현 한성학원 이사장, 김동철, 딸 김일경 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해운대 백병원 장례식장 101호이며 장지는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실로암공원묘원이다.
장례는 경성대학교 학교장(장례위원장: 송수건 총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예배는 17일 오전 8시 경성대학교 건학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빈소)051-711-1451, 010-2928-4303 (경성대)051-663-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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