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경찰청 등 주최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동구자원봉사센터가 사회단체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부서는 지난 5월 동구청·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동구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감정원과 신용보증기금의 후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은 ▲혁신도시 진입 굴다리 환경개선 ▲범죄취약지 태양광보안등 설치 ▲초등학교 노란발자국 설치 ▲범죄취약지 방범용CCTV캐릭터 燈 설치 ▲효목2동 70계단 범죄예방벽화 등이다.
사업결과 5대 범죄는 21% 감소, 절도는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조사하는 주민의 범죄 체감안전도 부분도 전국 평균점수인 68점을 상회하는 70.4점으로 조사됐다.
공모에는 130개 지자체·사회단체·기업이 참여해 최종 20곳이 수상했다. 자원봉사센터는 범죄예방에 있어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모범적인 범죄예방 사례로 인정받았다.
동구자원봉사센터 최희순 소장은 “올해 동부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하고 진행한 범죄환경개선 사업들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 17년에는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계층의 자원봉사자 결연을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식원 동부경찰서장은 “우리 사회에서 안전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100% 완벽한 치안을 달성하기 어렵다. 이에 치안 파트너로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준 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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