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이호성 교육안전문화이사(오른쪽 네번째)와 미얀마 Win Shein 근로기준감독국장 등 관계자들이 기증된 이동교육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지난 19일 미얀마 양곤의 노동이주인구부(MLIP)에서 이동안전보건교육버스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공단 이호성 교육안전문화이사, 미얀마 Win Shein MLIP 근로기준감독국장 등 양국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미얀마 MLIP는 지난 14년에 공단과 산업안전보건 기술협력 협정을 맺었으며, ‘안전인식의 향상(awareness rising)을 통한 근로자 안전보건 증진‘을 주요 국가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양 기관 관계자들의 협의를 통해 추진된 이동교육버스 기증은 6월 MLIP의 공식 기증요청, 기증대상버스 선정 및 수리 등을 거쳐 12월 19일에 기증식을 가지게 됐다.
이번에 기증된 이동교육버스는 공단의 ‘이동안전교육’사업을 위해 제작된 버스 중, 내용연수가 초과된 버스를 선정해 노후부품 정비 및 교체를 거쳐 기증됐다.
버스에는 안전보건교육을 위한 25개 좌석, 마이크, 빔프로젝트 및 스크린 등 시청각 교육장비가 갖춰져 있다.
기증식과 함께, 공단 교육전문가의 이동교육버스에 탑재된 교육기자재 활용법 및 강의기법 등이 시연돼 공단의 산업안전보건교육 노하우가 전수됐다.
미얀마 Win Shein 근로기준감독국장은 “이동교육버스 무상기증에 감사하며, 공단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미얀마 근로자들의 안전보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단 이호성 교육안전문화이사는 “이번 기증을 계기로 미얀마의 안전보건교육훈련 방식이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실습 및 참여형 교육으로 개선되길 희망한다.”며, “공단은 개발도상국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기술력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된 이동교육버스는 원거리 사업장 안전교육 지원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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