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친일 독재 세력은 지역주의와 종북좌빨 공세로 야당을 고립시키고 국민을 분열시켜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70년 헌정사를 유린한 채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캡처>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 “박근혜 탄핵국면 속에서도 반성없는 친박 세력들에 의해 또다시 장악되어 버렸다”며 “그들은 헌재의 탄핵 심판과 촛불민심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청와대에 대해서도 “일체의 혐의를 부인하며 황교안 대행체제와 친박 새누리당을 통해 여야의 정쟁-진흙탕 싸움과 야권의 분열을 기다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관철”, “국민을 우롱하는 친박 새누리당 즉각 해체”, “친일 과거사 청산”, “지역주의, 종북좌빨 운운하는 못된 정치 청산”, “친일 수구 세력에 협력해 왔던 권력기관, 재벌 개혁”,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지도자와 대선 후보, 국민의 명령에 충성할 것” 등을 내세웠다.
그는 “청산되지 못한 이 역사, 그 역사가 반복해서 빚어내고 있는 새누리 정권이 어처구니없는 민주주의 역행, 인권유린, 국정농단을 더 이상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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